오늘은 예단비 보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예단은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절차입니다. 한국의 문화로 결혼을 하게 되면 무조건 거쳐야 하는 데요, 예단에 의한 부담을 가지고 있는 예비부부들이 많습니다.
예단은 각자의 가정 상황에 맞게 진행되어야 나중에도 탈이 없습니다. 예단을 위해 무리하게 투자를 하면 서로에게 불편함을 주고 안좋은 일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예단은 예비신부가 시댁식구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과 같으며 선물을 드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견례도 하고 결혼식을 언제 올릴지 날짜를 정하게 되면 예단을 준비하게 됩니다.
이때 신부님들이 현물로 할지 현금예단을 할지 많이 고민을 하는데요, 요즘은 반씩 분배해서 보내게 됩니다. 현물은 이불이 될수도 있고 유기수저가 될수도 있고 다양합니다.
예단비 보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얇지 않고 약간 두꺼울 정도로 포장을 해야 합니다. 예단비는 홀수에 맞춰서 준비해야 하며 흰봉투에 예단이라 작성하고 봉투는 봉인하지 않은채로 봉투 입구부분에 근봉이라고 작성해야 합니다.
근봉이라는 것은 삼가를 봉한다라는 뜻으로 편지 겉봉의 봉할 자리에 쓰이게 됩니다. 이후 비단을 가지고 예단비 봉투를 한번더 감싼후 봉하게 됩니다. 또한 정성스런 손편지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시어른들께 마음의 표현을 전하는 것입니다.
예단비 보낼때 음식은 무리하게 만들필요는 없으며 생략해도 무관합니다. 만약 준비하게 된다면 홀수로 떡이나 과일, 고기로 준비를 하면 됩니다. 빵도 상관없으며 시댁에서 좋아하는 음식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이처럼 예단만해도 신경쓸게 너무 많습니다. 결혼이란 것이 두사람의 축복이지만 문화가 앞길을 오히려 불행하게 만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문화도 좋지만 한국만의 제대로된 올바른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